남쪽바다 길

남쪽바다 길


1-1 현인광장
1-2 방파제입구
1-3 암석원
1-4 해안산책로입구
1-5 벼랑위의 나무들
1-6 암맥(다이크)
1-7 내 삶의 지층은 어디쯤일까?
1-8 낚시터

1-1 현인광장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먼저 송도방문을 환영하며 지금부터 여러분과 함께 송도해안볼레길을 동행하며 여러 가지 볼거리와 역사, 풍물을 안내토록 하겠습니다.

 자, 여러분 앞에 펼쳐진 넓은 백사장과 고래조형물의 아름답고 포근한 정경이 보이시죠? 바로 백사청송의 송도해수욕장입니다. 1913년 우리나라에서 맨 처음 개장된 송도해수욕장은 부산에서 수온이 가장 따뜻하면서 V자형의 아늑한 항구가 너무나 아름다워  동양의 나폴리로 불렸다고 합니다.

 이제 지금 우리가 서있는 현인광장을 한번 둘러볼까요?
 혹시 현인선생이 누구인지 모르는 분이 계십니까? 그렇더라도 <굳세어라 금순아>나 <신라의 달밤>같은 노래를 모르는 분은 없겠지요.
 그렇습니다. 이 광장의 주인공인 현인선생은 우리 가요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부산출신의 국민가수이며 지금 우리가 선 이송도해수욕장은 학창시절의 현인선생이 자주 찾아 와 먼 바다를 바라보며 청운의 꿈을 키우던 자리입니다.

 그리하여 서구에서는 연안정비사업으로 새롭게 단장한 송도해수욕장의 개장에 맞춰 평소 현인선생이 자주 찾았던 송도해수욕장에서 현인선생을 기리고 신인가수 발굴을 위한 등용문으로 현인가요제를 창설하여 제1회 대회를 2005년 8월 5일에서 6일까지 이틀간 개최하여 아름다운 밤바다를 뜨겁게 달구면서 전국에 그 출범을 알렸으며, 지금까지 매년 8월초에 개최하여 국내최대 최고의 창작가요제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이렇게 현인선생과 인연이 깊은 송도해수욕장입구에 현인광장을 조성하자는 여론에 따라 현인선생동상과 약력비, 노래비, 광장조성기념비 등을 갖춘 광장을 조성하여 2007년 8월에 개장하였습니다.

 종일 현인의 명곡이 잔잔하게 울리는 이 광장은 평소에도 많은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으며 <송도해안볼레길>의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방문객이 더 늘어나면 6.25 피난생활 체험공간이나 벼룩시장 운영 등 재미있고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지는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1-2 방파제입구

여러분 오른 쪽으로 작은 방파제가 보이시죠?
 이 방파제는 송도해수욕장의 모래가 파도에 유실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2002 년부터 시작하여 총 사업비가 430억원이 투입된 송도연안정비사업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방파제 뒤편 수중에는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잠제라고 부르는 수중방파제 세곳이 건너편 거북섬 쪽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럼 잠제는 무엇으로 만들었을까요? 바로 여기 세워놓은 네 개의 원뿔로 이루어진 견고한 콘크리트구조인 테트라포드로 저 잠제를 만드는 데는 무게 20ton 1,213개, 25ton 624개, 32ton 1,258개, 총3,095개가 투입되었습니다.
 그런데 참 재미있는 것은 모래유실방지용 테트라포드 사이에 미역, 파래 같은 수많은 해초와 말미잘, 멍게, 해삼 등이 정착하고 보리멸, 노래미 같은 물고기들이 모여들어 거대한 인공어초가 된 것처럼 별천지로 변해 인근 해녀들의 좋은 작업장이 되고 있답니다. 여러분도 아름다운 수중세계를 상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저 앞쪽에 작은 뱃머리와 낚싯배들이 보이시죠?  낚시 배를 빌려주는 선착장입니다.
 저기서 배를 타면 앞으로 우리가 지나갈 송도해안볼레길과 두도섬은 물론 멀리 나무섬, 형제섬까지 나가서 우럭, 돗돔, 줄돔, 농어를 비롯한 남해안의 대표적인 어종들을 물론 노래미, 보리멸, 학공치, 메가리등 4계절내내 심심찮게 손맛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한 번도 접할 수 없었던 해안절경, 즉 근 100년 가까이 수의과학검역원과 해안초소로 출입이 통제되어 태고의 지형과 해안난대림의 식생을 고스란히 간직한 암남공원의 아스라한 해안과 푸른 숲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해안가의 주황색 바위층의 숨 막히는 단애와 전형적인 리아스식 해안에서 빙하가 침식한 흔적인 코굴, 용굴등의 해식동굴과 두도등대의 호젓한 정취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비록 오늘은 육상으로 해안선을 이동하면서 암남공원을 감상하겠지만 다음 기회가 있으면 꼭 한 번 저 배를 타보시기 바랍니다. 최상의 절경을 볼 수 있음을 자신 있게 약속드리겠습니다.





1-3 암석원

여러분 오른 쪽으로 작은 방파제가 보이시죠?
 이 방파제는 송도해수욕장의 모래가 파도에 유실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2002 년부터 시작하여 총 사업비가 430억원이 투입된 송도연안정비사업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방파제 뒤편 수중에는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잠제라고 부르는 수중방파제 세곳이 건너편 거북섬 쪽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럼 잠제는 무엇으로 만들었을까요? 바로 여기 세워놓은 네 개의 원뿔로 이루어진 견고한 콘크리트구조인 테트라포드로 저 잠제를 만드는 데는 무게 20ton 1,213개, 25ton 624개, 32ton 1,258개, 총3,095개가 투입되었습니다.
 그런데 참 재미있는 것은 모래유실방지용 테트라포드 사이에 미역, 파래 같은 수많은 해초와 말미잘, 멍게, 해삼 등이 정착하고 보리멸, 노래미 같은 물고기들이 모여들어 거대한 인공어초가 된 것처럼 별천지로 변해 인근 해녀들의 좋은 작업장이 되고 있답니다. 여러분도 아름다운 수중세계를 상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저 앞쪽에 작은 뱃머리와 낚싯배들이 보이시죠?  낚시 배를 빌려주는 선착장입니다.
 저기서 배를 타면 앞으로 우리가 지나갈 송도해안볼레길과 두도섬은 물론 멀리 나무섬, 형제섬까지 나가서 우럭, 돗돔, 줄돔, 농어를 비롯한 남해안의 대표적인 어종들을 물론 노래미, 보리멸, 학공치, 메가리등 4계절내내 심심찮게 손맛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한 번도 접할 수 없었던 해안절경, 즉 근 100년 가까이 수의과학검역원과 해안초소로 출입이 통제되어 태고의 지형과 해안난대림의 식생을 고스란히 간직한 암남공원의 아스라한 해안과 푸른 숲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해안가의 주황색 바위층의 숨 막히는 단애와 전형적인 리아스식 해안에서 빙하가 침식한 흔적인 코굴, 용굴등의 해식동굴과 두도등대의 호젓한 정취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비록 오늘은 육상으로 해안선을 이동하면서 암남공원을 감상하겠지만 다음 기회가 있으면 꼭 한 번 저 배를 타보시기 바랍니다. 최상의 절경을 볼 수 있음을 자신 있게 약속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이 암석원은 2008년 3월에 완료된 송도해안산책로 지질조사용역결과를 이곳을 찾는 시민과 어린이들에게 알리고자 설치한 학습장입니다.

 여기 안내판에 있듯이 이곳 송도지역에서 출토된 암석은 물론 석영과 운모, 화강암, 화산암을 비롯한 우리나라에 산재하는 각종의 암석이 빠짐없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화석까지도 비치하였습니다.
 당시 암석원조성을 맡았던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여기 전시된 암석은 해안이나 개울에서 쉽게 수집하거나 수집상에게서 매입한 것도 있지만 아주 깊고 험한 계곡에서 상당한 위험을 감수하고 수집한 것도 있으며 주먹만한 돌 하나를 캐기 위해 거대한 중장비를 동원하기도 했답니다.

 여러분, 여기 전시된 암석중에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보던 암석도 있고 모양도 이름도 낮선 아주 새롭거나 신기한 암석도 있을 것입니다. 많은 암석을 한꺼번에 다 외우기보다는 평소에 자주 접하면서 이름을 몰랐던 암석 한두 가지와 아주 새롭고 신기한 암석 한두 가지라도 이름을 꼭 외어서 가신다면 이곳을 방문한 최소한의 이의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1-4 해안 산책로입구

 여러분, 우리는 지금 해안산책로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여러분 앞에 마치 커다란 지네처럼 구불구불 길게 펼쳐진 저 자주 빛 가교가 바로 길이800미터의 송도해안산책로입니다.
 왜 산책로를 저 무겁고 투박한 철 구조물로 지었을까는 생각이 드는 분이 계십니까? 그것은 이곳의 해안선이 비록 아름답기는 하나 다른 경사와 굴곡이 심한데다 파도도 거세어 매우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이 해안산책로를 처음 계획할 당시 절경의 자연을 훼손한다는 우려가 있어 공사관계자와 환경전문가가 수차래 배를 타고 순회하면서 수목과 암석 등 자연훼손이 가장 적도록 또 산책로의 동선이 가장 부드럽고 안전하도록 설계하였습니다.
 또, 암반이나 지층, 바위나 절벽이 아름다운 것은 아름다운대로, 웅장하거나 아담하거나 특출한 모양의 바위는 그 특성이 잘 나타나도록 하되 아무 특징이 없는 바위마저 그냥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게 자연스러움을 기본테마로 조성하였습니다.
 전망이 좋은 곳엔 전망대를 설치하고 안전을 위하여 전 구간 난간을 설치하였습니다.

 자, 여러분, 어찌보면 산책로의 구불구불한 모습이 마치 용의 형상을 닮은 것 같기도 한데 여러분 모두 용을 타고 승천하는 가뿐한 마음으로, 그러나 난간을 잘 잡고 조심조심 한 번 걸어가 보기로 합시다.





1-5 벼랑위의 나무들

 여러분, 잠깐 걸음을 멈추고 맞은 편 바위틈을 보십시오. 바위틈에 뿌리를 내린 사철나무 두 그루가 좁은 틈새를 간신히 벋어가다 마침내 한 덩어리로 뭉쳐진 것이 보이시죠? 저렇게 뿌리가 다른 두 개의 나뭇가지가 한 가지로 뭉치는 것을 연리지(連理枝)라 부릅니다. 옛날에는 상상속의 새인 봉황과 가화(嘉禾)라고 불리는 대단히 크고 낱알이 많이 열린 벼이삭과 더불어 매우 상서로운 조짐, 대단한 길조라고 불렸답니다.

 그러나 여러분, 조금만 곰곰 생각해보면 연리지란 나뭇가지를 펼칠 공간이 좁아서 부득이 두 줄기가 한 줄기로 합친 나무들의 생존전략일 뿐일지도 모릅니다. 그와 같이 좀체 뿌리내리기 어려운 염분이 많고 경사가 심한 이 해안절벽에도 여러 식물들이 나름대로 기상천외의 전략으로 아슬아슬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선 여기서 조금 더 걸어가면 절개변의 바위틈에 뿌리를 내린 커다란 소나무를 볼 수가 있습니다. 해풍으로 풍화된 바위틈에 간신히 뚫고 들어간 솔뿌리는 이제 도로 바위의 풍화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그 뿐이 아닙니다. 동백, 보리밥나무, 누룩나무들도 거센 해풍을 견디려 마치 난장이처럼 해묵고 굵은 뿌리위에 몇 개의 가는 가지만 펼치며 가장 낮은 자세로 엎드려 있습니다. 이 산책로 해안은 물론 암남공원의 시루떡바위주변도 바다국화와 구절초가 낮은 키에 넓고 둥근 잎으로 웅크리며 어쩌다 내리는 빗물을 잎 뒷면에 저장하여 늦가을에 간신히 꽃을 피워 절경의 군락을 이루는 것입니다.
 또 모든 식물이 태양을 향하는 향일성(向日性)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바위중턱에 뿌리내린 찔레덩굴이 경사가 덜한 아래쪽으로 줄기를 벋은 엉뚱한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 바위투성이의 거친 해안도 유심히 살펴보면 결코 나무와 풀이 자라지 못하는 불모지가 아니라 오히려 온갖 나무와 풀이 더욱 강인한 생명력을 분출하는 치열한 삶의 현장이라 할 것입니다.  





1-6 암맥(다이크, DYKE)

여러분, 눈앞의 바닷속을 보십시오. 마치 코모도 왕도마뱀이나 갈라파고스섬의 이구아나 같은 크고 길쭉한 바위가 바다에서 육지를 향해 당장 상륙이라도 할 듯이 꿈틀대고 있지요.
 저 기괴하고 울퉁불퉁하며 힘찬 바위의 형태를 지질학에서는 암맥, 영어로 다이크라고 하는데 약 7천 만 년 전 함몰과 융기가 반복되며 이곳의 지형이 형성될 때 바닷 속 깊은 지층 속에서 한꺼번에 용암이 분출되면서 형성된 일종의 화산암이라고 합니다.

 문바위라고 불리는 저 바위는 옛날 이곳의 어부들이 숭어들이라는 숭어잡이를 할 때 그 중심에 자리하여 이 해역자체를 문바위골이라 부르며 사투리로 <문방구>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문방구라고 학용품가게라고 생각하면 안 되겠지요. 아무튼 그 우렁차고 기괴한 형상처럼 참 다양한 면모를 가진 바위인 셈이지요.





1-7 내 삶의 지층은 어디쯤일까?(층리)

 여러분, 저 앞쪽 넓고 긴 바위면을 보십시오.
 마치 사루떡처럼 회색과 녹회색, 적갈색의 붉고 흰 지층들이 나란히 쌓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지요. 애초의 퇴적암에 현무암, 사암, 역암, 붉은 세일등이 쌓여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 쪽의 사암층에 마치 선사시대의 암각화처럼 가는 실금으로 가로세로로 새겨진 금들을 <사층리>라고 한답니다. 조금 후 암남공원의 해안단애에서는 이 고장 어부들이 <시루떡바위>라고 부르는 대단히 높고 긴 거대한 황갈색의 해안단층, 즉 <층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며 부안 변산반도의 그 유명한 <채석강>역시 대표적인 층리라고 하겠습니다.

 여러분, 식물의 나이테 하나는 1년씩 걸려서 형성되고 조개껍질과 돌도끼, 순록의 뼈가 층층이 쌓인 선사시대의 패총은 몇 천 년에 걸쳐 쌓였다고 하는데 층리라고 불리는 저 지층들은 도대체 몇 년에, 아니면 몇 천 년에 한 층씩 쌓인 것일까요?
 그것은 참으로 아득히 긴 천문학적 세월이겠지요. 중생대의 지반과 백악기의 퇴적물에 돌연히 폭발한 화산의 용암들이니까 한 층, 한 층이 몇 천만년 또는 몇 십 억년 그 이상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너무 어려운 지질학은 이 정도로 덮어두고 여기서 우리는 잠깐 우리 인생의 층리, 즉 내 삶의 나이테를 한번 생각해보기로 할까요? 순진무구한 유아시절의 기반층에 마그마가 분출하듯 질풍노도를 달려온 사춘기와 청년기, 그리고 결혼과 직장생활, 자녀양육을 거쳐 마침내 도달한 노후의 지금모습이 정말 아름다운 지층으로 차곡차곡 잘 쌓여있는 것일까요? 소라 껍데기나 조개무지처럼 아름답게 보이는가요?
 뭔가 아쉽고 후회되는 부분도 있겠지요? 그러나 걱정할 것은 없습니다. 아직 젊은 분들은 지금부터 열심히 살아 아름답고 충실한 지층을 쌓으면 될 것입니다.
 이제 청춘과 정열을 되돌리기에 너무 늦은 중년이상도 그리 후회할 일은 아닙니다. 우리 앞의 이 지반과 암벽과 바다와 수목은 모든 것이 있는 그대로 모두 자연이며 우주의 구성요소일 뿐입니다. 또 우리네 삶의 모든 궤적이나 그 아픔과 그 현주소인 우리의 외양도 역시 그냥 단순한 인간세계와 우주의 한 구성요소일 뿐일 테니까요.




1-8 낚시터

여러분, 바다낚시를 해 본적이 있습니까?
 선사시대의 낚시는 하루하루 연명할 먹잇감을 얻기 위한 필수적인 작업이면서도 그 짜릿한 손맛과 꼬리를 퍼덕이는 생동감과 바구니 가득한 뿌듯함으로 인류최초의 경제활동이자 최고의 취미활동이었을 것입니다.
 게다가 해수욕장의 백사장은 물론 길쭉한 반도의 해안선 전체가 낚시가 가능한 송도지역은 가히 낚시천국이라 할 수 있으며 우리 서구에서도 이 지역일대를 시민 누구나 낚시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피싱토피아로 가꿀 계획을 모색하고 있는 줄 압니다.

 여러분 앞에 펼쳐진 저 넓은 낚시터는 저 언덕위의 암남공원로 개설시의 토사로 매립한 부지에 시민들이 안전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무료낚시터입니다. 보시다시피 추락방지용 난간이 잘 설치된 데다 넓은 주차장은 물론 가까운 곳에 조개․낙지등 해산물을 파는 노점들도 있어 가히 근방에서 가장 편리하고 안전한 바다낚시터가 조성된 셈이지요.

 조황이 궁금하십니까?
 비록 많은 비용과 위험이 따르는 선상낚시, 갯바위낚시에 비해 월척의 돔이나 쿨러 가득히 열기를 담는 엄청난 조과는 아니더라도 심심찮게 볼락, 노래미, 보리멸 등이 올라오고 간혹 커다란 농어나 줄돔은 물론 물때에 따라 학공치와 전갱이새끼인 매가리가 숨쉴 틈도 없이 올라오는 횡재를 잡을 수도 있답니다.
 초보자도 금방 적응할 수 있는 만큼 심심풀이로 시간도 때울 겸 가족과 함께 꼭 한번 바다낚시에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것을 약속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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